스타트업을 위한 현실적인 자금 조달 전략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막 시작한 분들이라면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자금 문제일 거예요. 투자 유치를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긴 하지만, 모든 스타트업이 초반부터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그렇다면 투자 이전에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자금 조달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창업 전에 매출 구조를 점검했는가?
많은 창업자가 사업 아이템을 정하고 팀원을 모으는 것부터 시작하지만, 사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매출이 어떻게 발생할 것인가’**입니다.
당장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 구조가 마련되지 않으면, 초기 운영 자금이 부족해 금방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어요. 물론, 모든 사업이 창업과 동시에 매출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플랫폼 비즈니스는 일정 기간 동안 사용자를 모아야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죠.
이런 경우, “플랫폼을 만들어야 매출이 발생하니, 먼저 투자를 받아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과정으로 언제부터 매출을 발생시킬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충분히 세워져 있는가입니다. 투자자든 대출 심사 기관이든, 매출 계획이 불분명한 상태에서는 쉽게 자금을 지원하지 않아요.
📌 『사피엔스』에서 유발 하라리는 자본주의의 핵심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자본주의란 기본적으로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신용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현재의 자본을 늘려가는 체제다.”
“Capitalism is based on trust in the future. It assumes that the future will be better than the present, and this expectation allows credit to be created and used to increase present-day wealth.”
스타트업 창업자는 이 원리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초기 자본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창업 전에 **“초기 매출 구조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사업 시작을 위한 로드맵이 있는가?
사업자 등록부터 내고 시작하는 것이 창업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무작정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요. 사업의 시작은 아이템을 찾고, 팀원을 모으고, 매출처를 확보하는 것보다도 ‘자본 조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스타트업의 자본 조달 방법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정부 지원 사업 활용
- 예비창업패키지(예창패), 청년창업사관학교 등의 정부 지원 프로그램
-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등의 지원 대출
-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자금 등 특정 산업군을 위한 지원금
- 자기 자본 활용
- 본인의 자금으로 초기 운영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
- 단점: 빠른 확장을 위한 추가 자금이 필요할 수 있음
- 동업 및 투자 유치
- 공동 창업자와 자금을 마련하거나, 엔젤 투자자를 찾는 방식
- 초기 투자 유치가 어렵다면, 소규모 투자(프리시드 투자)를 고려
- 인컴이 예정된 사업 모델 구축
- 창업과 동시에 수익을 발생시키는 구조
- 예를 들어, IT 서비스 개발과 동시에 소규모 컨설팅 또는 외주 프로젝트를 진행해 운영 비용을 조달하는 방식
이처럼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할 것인지 명확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당신은 전략가입니까?』에서 리처드 루멜트는 전략을 세울 때 필수적인 요소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좋은 전략이란 단순히 목표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문제를 정의하고 그에 대한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A good strategy is not merely a list of goals but a coherent approach that identifies a key challenge and provides an actionable solution to overcome it.”
스타트업이 단순히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선언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문제가 존재하는지 정확히 정의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원과 자본 조달 방법을 전략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루멜트는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행동 계획 없이 비전을 세우는 것’을 꼽습니다.
“기업이 흔히 하는 실수는 ‘우리는 업계를 혁신할 것이다’라는 말은 하지만, 어떻게 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는 것이다.”
“One of the biggest mistakes companies make is declaring ‘We will revolutionize the industry’ without providing any concrete explanation of how.”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비전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로드맵과 실행 전략이 함께해야 합니다. 창업 전에 반드시 구체적인 자본 조달 계획과 실행 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초기 1~2년을 어떻게 버틸 것인가?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창업 초기 1~2년 동안 자금 부족을 경험합니다. 일부 스타트업은 운 좋게 엔젤 투자나 시드 투자를 유치하지만, 사실 이는 쉽지 않은 일이고, 창업자의 능력뿐만 아니라 타이밍과 운도 따라줘야 해요.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이 시기를 어떻게 넘겨야 할까요?
📌 유발 하라리는 신용과 대출의 개념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은행이 우리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은 우리가 현재 가진 자산 때문이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자산을 만들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Banks lend us money not because of what we have today, but because they believe we will have more in the future.”
이처럼 스타트업의 대출 심사에서도 중요한 것은 현재의 자산이 아니라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입증하는가입니다.
대출 및 융자 활용하기
투자 유치가 어렵다면, 정부에서 운영하는 신용 보증 재단(소상공인 지원), 신용 보증 기금, 기술 보증 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등의 기관을 활용한 대출 및 융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단, 대출을 받을 수 있으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해요.
-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야 한다.
- 초기부터 작은 금액이라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함.
- ‘매출이 나는 사업’이라는 신뢰를 줄 수 있어야 대출 심사 통과 가능성이 높아짐.
- 직원 고용이 증가해야 한다.
- 정부 지원 기관에서는 창업 기업의 고용 창출 여부도 중요한 평가 요소로 본다.
- 직원이 늘어나면, 추가적인 고용 지원금 및 대출 심사에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음.
- 정부의 고용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한다.
- 직원의 나이, 거주 지역, 실직 기간 등에 따라 고용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음.
- 예를 들어, 특정 지역의 청년을 고용하면 인건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 등이 존재.
4. 결론: 철저한 준비가 스타트업의 생존을 결정한다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자 유치만을 기다릴 수는 없어요. 투자금이 없다면 현실적인 자금 조달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 사업을 시작하기 전, 매출 구조를 점검하고
- 자본 조달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며
- 대출과 융자, 정부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운영 자금을 확보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제대로 준비하면, 초기에 자금 문제로 인해 사업이 좌초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미리 자본 조달 계획을 고민해 보세요! 🚀
직원이 서너명만되고 사무실이 있다면, 한달에 2~3천만원의 판관비(고정비)는 그대로 지출 됩니다.
여기서 또 고민이 되는 포인트는 매출이 아니라 매출이익을 2~3천만원 남겨야 BEP가 맞아 간다는 고민입니다.
살면서 2~3천만원을 번적이 있나요? << 이 질문에는 매출이 아닌, 남긴적이 있나요?가 핵심이거든요.
난 2~3천만원을 남기는 사업을 해야, 직원들 급여와 사무실 운영을 해갈 수 있는 것이라
우리 모두 힘내 봅시다. !!